승무원 이후의 삶

승무원 이후의 삶

"승무원을 그만둔 뒤의 진로는 어떤가요?"

좋좋 받는 질문입니다. 아마 다른 직업에 비해 개성이 강한 직업이라 

그런 듯합니다. 하지만 승무원 역시 다른 직업과 다를 게 없습니다. 자신이 

종사하던 직종을 떠난다면, 비슷한 분야 아니면 전혀 다른 쪽에서 제2의 인생을

살아가듯, 승무원 역시 승무원과 연관된 분야에서 혹은 전혀 다른 분야에서

진로를 개척합니다. 타 항공사로 이직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지상직이나 외국계 회사,

CEO 비서, 호텔이나 요식업 등의 매니저, 서비스/매너 강사. 영어 면접 강사나 항공사 승무원 트레이너를 

하는 예가 많습니다. 석사학위나 박사학위를 딴 뒤 항공관련학과 교수를 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이전 경력의 연장선상에서 이후의 삶을 꾸려 가는 사람수만큼 

많은 수의 사람들이 전혀 다른 인생을 개척해 나갑니다.

외국 유학을 떠난다거나, 자기 사업을 시작한다거나 혹은 학사 때의 

전공을 살려 직업을 찾는 경우 등이 그렇습니다. 

승무원을 그만둔다고 해서 그 후를 두려워할 필요도 없고, 또 그렇다고 

승무원이었던 과거가 이후의 인생까지 보장해 주지도 않습니다.

모든 건 다 스스로가 개척하기 나릅입니다.

승무원이라면, 대개 열정적으로 준비해 꿈을 이룬 사람들일 

테고, 그런 사람들이라면, 그 후의 인생도 멋지게 만들어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