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는 직장생활에만 집중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하지만 코치가 창의력을 북돋우고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며
기술을 가르치는 등 직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면 직운은
열정적으로 일할 것이고, 직원의 일에 대한 열정과 자신감을
자연적으로 가정생활에까지 이어질 것이다. 인생에서 확실히
보장할 수 있는 것은 없다. 또한 모든 직원은 행복하게 만드는
마술지팡이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코치가 직원을
생산적인 인물로 변화시킨다면 그 결과 가정 생활에까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따라서 직원에게 개인적인 문제가 있더라도 너무
문제 삼지 말고 좋은 업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러면 직원의 일에 대한 열정과 직장에서 거둔 긍정적인 결과가
그의 사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비록 보편적인 현상이라
할 수는 없어도 그것이 인생이다.
이것이
코칭으로 거둘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성공이며, 바로 이 점 때문에 코칭은
전통적인 관리방식과 확연히 구별된다.
친구인가 직원인가?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의 관계를 살펴볼 때 직원과 코치의 관계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코치는 직원과 친구처럼 우정을 나누는 관계가 되어야 할까?
이는 비즈니스 세계의 영원한 논제이다. 여기에 코칭의 원칙까지 가세하면 논쟁은
또 다른 차원으로 발전한다. 코치는 직원과 반드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가?
그렇다 코치는 직원의 말을 경청해야 하는가? 그렇다. 직원은 독특한
개성을 가진 개인으로 인식해야 하는가? 그렇다. 코치는 직원과 우정을 나누는
친구가 되어야 하는가? 그렇지 않다.
코칭과 우정.
'그렇지 않다'가 해답이라니 놀랍지 않은가? 코칭이나 멘토링의 원칙과 친구관계를
좀처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은 이런 답변에 무척 혼란스러워한다.
직원을 진정으로 배려한다면 코치가 직원을 친구처럼 보살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코치는 직원을 보살피는가? 물론 그렇다. 하지만 일반적인 의미의 볼살핌과는
의미가 다르다. 코칭에서 '보살핀다'는 말은 앞서 언급했듯이
긍정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직원이 발전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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