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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COMMAND

나영석 pd에 대해서 알아보자 - 강호동 이서진 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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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CJ ENM이 내놓은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나영석 pd는 급여 2억 원에 상여금 35억 원
여기에 각종 보너스 형식의 상여금까지 합쳐져,  총 40억 원가량의 보수 총액을 받았습니다.

27억 원을 받은 이재현 cj그룹 회장보다 높은 연봉이었습니다 오늘은 대한민국 최고의 예능 pd
나영석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알아 볼까 합니다.


 

 

브랜드가 된 '나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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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를 퇴사하고 tvn으로 이적 당시 나영석도 이제 곧 망할 거라는 댓글이 주를 이뤘습니다. 
하지만 꽃보다 할배를 시작으로 삼시세끼/신서유기/윤식당/알쓸신잡을 연달아 흥행시키면서
억지 감동을 연출한다는 비판도 있지만,  이적 이후 대한민국 최고의 예능 pd로 인정받게 됩니다. 

 

 

 

 

2015년 백상 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수상, 배우나 방송인 코미디언이 아닌 pd가 대상을 수상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었고, 특히나 말도 안 되는 기획으로 연출하는 작품마다 평균적으로 대박을 치면서 방송계의 판도를 뒤집으며 방송 관계자들로부터 천재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꽃보다할배 삼시세끼 기획 단계에서는 작정하고 망하려고 한다는 이야기까지 들었으나  어떤 pd는 

 

 

'나영석은 이제 브랜드나 다름없다' 

 

'나영석이 치킨집을 하는 걸 방송해도 히트한다'

 

 

 

라는 말을 했고  실제로 식당 운영 예능 윤식당,강식당 두 프로그램 모두 대박을 치면서 나영석 pd는 방송계의 패러다임을 바꾼 혁명가다.

이제 나영석이라는 세 글자는 하나의 브랜드가 되었고,  대중들에게 나영석 표 콘텐츠는 믿고 보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성공과정


 

 

 

특별한 게 없으면 일단 공무원이 최고라는 아버지의 권유에 연세대 사회과학대학 행정학과로 진학합니다. 
대학 시절 우연히 연극반 활동을 시작하면서 나영석 피디는 처음으로 살아있음을 느끼게 됐고  연출 쪽으로 진로 변경을 결심하게 됩니다. 
코미디 연출을 맡을 때가 스스로도 가장 즐거웠기 때문에 예능 pd가 되기로 결심하고 2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2001년에 kbs에 입사하게 됩니다. 입사 당시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으로 방송국 내에서 아싸 취급을 받았습니다. 

 

이명한 PD (현) tvn 본부장

 

 

나영석 pd는 1박 2일 연출 시절부터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웃으며 편히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냈습니다. 
무한도전이 젊은 층의 지지를 한 몸에 받았다면,  1박 2일은 복불복이라는 원초적인 재미를 내세워 연령대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시청자 층을 확보했고,  21세기 최초로 평균 시청률 40%를 돌파하고 순간 시청률이 50%를 넘어서는 등
나영석과 이명한이 함께 연출을 맡았던 1박 2일 시즌1은  21세기 최고의 국민 예능 프로그램으로 평가받습니다.

 

 

 

CJ ENM 이적과 새로운 도전


 


나영석 pd가 kbs를 그만둔 가장 큰 이유는 시즌제 문제입니다.  시즌제 제작을 통해 제작진과 출연진들이 휴식을 취하고
최고의 컨디션에서 촬영하고 싶었지만, kbs 예능국은 광고 수주 등의 문제로 이를 거절하였고,  좀 더 자유로운 환경에서 예능을 만들고 싶었던 나영석 pd는  cj enm으로 이적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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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가 방송에 모습을 비추는 것을 상당히 자연스럽게 연출하며 연출진을 프로그램 출연진의 일부로 여기는 듯한
연출을 많이 사용합니다. 1박2일 연출 당시 국내 최초로 카메라와 마이크를 달고 방송에 출연한 pd가  나영석 pd이며 사실상 제7의 멤버로 활약했습니다.

 


다양한 음악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며 상황에 맞는 음악을 배치하는 것에 뛰어난 능력을 가졌고,  영화나 드라마 애니메이션 ost 또한 장르 불문 다양하게 사용하며 강식당에서는 매회 엔딩곡으로 유명 드라마 ost를 사용했고, 
막장 드라마를 방불케 하는 긴장감 넘치는 엔딩을 보여주었습니다.

 
누구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는 그때는 누구도 알지 못한다! 같은 암시성 자막을 넣는 스포일러성
편집을 자주 하는 편입니다.

 
신서유기 예고편에서는 대놓고 스포일러 편집을 했습니다.  캐릭터 정하기 게임이 방영되기도 전에
멤버들이 분장한 모습을 미리 예고편에 보여준 것입니다.  문학이나 영화에서는 이야기의 장면을 잇는 기법 중 하나로
플래시 포워드 기법이라 불립니다.

 

 

 

 

나영석 성공의 포인트 '인연'


 

캐스팅에 있어 나영석 pd는 인연을 상당히 중요시합니다. 신서유기 론칭 당시 불법 도박으로 논란이 된 이수근과
슬럼프였던 1박 2일 멤버들을 캐스팅했고,  나영석 pd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이서진과 강호동이 그 예입니다.

 

 

 


2012년 1박2일 게스트로 인연을 맺은 이서진을 꽃보다 할배 ,삼시 세끼, 윤식당에 메인 출연자로 섭외했으며,
가장 오랫동안 작업을 함께한 사람은 강호동입니다. 

 

 

신서유기 강호동

 

1박 2일을 시작으로 신서유기 강식당을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 했습니다.  자신의 인생에 가장 영향을 끼친 연예인 또한 강호동으로 뽑았습니다.  신서유기 녹화 중 노랗게 분장을 하고  코끼리 코를 돌고 있는 강호동의 모습을 본 나영석 pd는  문뜩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옛날에는 대단한 사람이 대단해 보였지만 요즘은 오랫동안 꾸준한 사람이 너무 대단해 보인다며 본인도 강호동처럼 되고 싶다는 속마음을 밝힌 적이 있습니다.

 

 

나영석 이서진


모든 예능인이 나영석과 작업하고 싶어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나운서 정인영은 모든 예능인의 꿈이겠지만
나영석 pd가 제작한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있으면 좋겠다.  윤여정은 1박 2일 때부터 나영석 팬이었으며
나영석이 우결 찍자고 해도 출연할 것이다. 

 

가수 이적은 알쓸신잡에 출연하고 싶다고 밝혔고,  캐스팅이 반려된 드문 사례로는 유재석이 있습니다. 
알쓸신잡 기획 당시 유희열의 포지션에 캐스팅하려 했으나 불발되었습니다.

 

 

 

관계 유지의 특출 난 재능


나영석 사단

 


한번 작업을 했던 스태프들과는 장기간 같이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삼시세끼 신효정 pd 윤식당, 이진주 pd
알쓸신잡, 양정우 pd 응답하라, 이우정 작가 꽃보다 할배, 최재영 작가 신혼일기, 김대주 작가 등
이들 중 대부분이 나영석 pd 이적 당시 tvn으로 함께 따라 옮겼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영석 사단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나영석 pd는 이명한 사단에 속합니다. 
이명한 pd는 현재 cj enm tvn의 본부장으로  나영석 pd의 선배이자 스승이며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라고 합니다.

 
1박 2일 메인 pd가 이명한이었으며 이명한 pd가 kbs에서 cj로 옮기면서  나영석 pd도 함께 따라온 것입니다.

cj 이적 후 코미디 빅리그, 응답하라 1997 기획에 참여했습니다.

 

 

신효정 pd

 
신서유기 신효정 pd는 나영석 pd에 대해 1%를 100%로 만드는 사람이라고 평가합니다. 
같이 일을 하면 내 능력이 50%여도 100% 150%를 하고 싶어 지도록 만드는 사람이다. 
사람을 잘 이끄는 사 람이다.  누구나 다 단점이 있는데 나영석 pd는 장점을 본다.

 
프로그램에 임하는 모든 스태프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있다.  나영석 pd의 이름이 가장 전면에 있지만
모두가 나의 프로그램이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